팀장으로서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팀원들에게 어디까지 맡기고, 어디까지 개입해야 하는가"일 것입니다. 흔히 요즘 시대에는 팀원에게 자율성을 부여하고, 의견을 경청하며, 스스로 답을 찾게 도와주는 '코치형 리더십'이 가장 이상적인 모습으로 그려지곤 합니다. 저 또한 리더십을 공부하며 결국 우리가 도달해야 할 최종 목적지는 그런 수평적이고 지지적인 리더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반대로 리더가 주도적으로 결정을 내리고 지시하는 '독불장군 리더십'은 경계해야 하는 구시대적 리더십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실제 현장에선 어떤가요?
팀원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려고 "네 생각은 어때?"라고 물어보면 오히려 팀원은 갈피를 못잡고 방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팀원들은 오히려 '팀장이 명확하게 지시해주기를' 바랍니다.
즉 독불장군 리더 vs 자율 강조형 리더 중 누가 더 이상적인 리더인가?에 대한 답은 "그때그때 다르다"입니다.
🚨리더십은 정해져 있는 게 아니에요.
결국 좋은 리더십이란 고정된 하나의 스타일이 아닙니다.
책 <요즘 팀장은 이렇게 일합니다>에서는 팀원의 역량, 동기 요소, 그리고 조직의 미션과 상황에 따라 리더십이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예를들어, 업무 숙련도가 낮은 팀원이나 목표 설정이 막막한 상황에서의 자율은 오히려 팀장의 '방임'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경험이 부족한 팀원에게 "어떻게 하고 싶어?" 라고 묻는 코칭은 오히려 압박이 될 수 있어요. 이때는 리더가 가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의사결정을 주도해야 합니다. 이는 독단적인 것이 아니라, 팀원이 안전하게 업무를 배울 수 있는 울타리를 쳐주는 일입니다.
즉 숙련도가 낮은 팀원에게는 디렉터의 모습으로, 숙련도가 높은 팀원에게는 권한을 위임하고 성장을 돕는 '코칭형 리더'의 모습으로 역할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팀원의 역량뿐 아니라 조직의 상황도 고려해야 합니다.
프로젝트 마감이 임박했거나 전사적인 위기 상황일 때는 유연한 소통보다 리더의 빠른 판단과 실행력이 팀 전체의 리소스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야합니다.
반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원의 성장이 중요할 때는 리더가 답을 알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는 코칭이 필요합니다.
🚦유연한 리더십이 팀과 리더를 모두 구합니다
결국 "자율을 주는 팀장과 주도적인 팀장 중 누가 더 나은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지금 내 앞의 팀원에게 무엇이 필요한가에 따라 다르다"입니다.
팀원의 역량과 업무의 성격에 맞춰 때로는 단호한 리더로, 때로는 따뜻한 멘토이자 코치로 모습을 바꿀 수 있는 유연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Next Step]
이번 주, 업무 성과가 유독 더딘 팀원이 있다면 질문을 잠시 멈추고 관찰해보세요. 그 팀원에게 지금 필요한 것이 '생각할 시간'인지 아니면 '따라갈 수 있는 명확한 가이드'인지 말이죠.